전남 강진에서 수해복구 작업을 하던 굴착기가 수로로 추락해 50대 운전자가 숨졌다.
30일 강진경찰서와 강진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쯤 강진군 작천면 한 농로에서 수해복구 작업을 하던 굴착기가 수로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굴착기 운전자 A씨(51)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지반이 약해진 도로가 무너지면서 굴착기가 3m 아래로 추락했고, 운전석에서 튕겨나간 A씨가 굴착기에 깔린 것으로 조사됐다.
강진군청 발주로 긴급수해복구 작업을 하던 A씨는 사고 당시 굴착기로 토사가 유실된 농로를 보수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다른 덤프트럭 운전자와 2명이 작업하던 중이었으며, 다른 관리자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안전 관리 여부 등을 조사 중이며, 광주지방고용노동청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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