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전해철 위원장 등 2기 도정자문위원회 첫 회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나라를 한번 바꿔보고 싶다. 대한민국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며 경기도의 선도적 역할을 거듭 밝혔다.

김 지사는 27일 도담소(옛 경기도지사 공관)에서 전해철 도정자문위원장 등 새로 위촉된 도정자문위원과 주요 실국장이 함께한 가운데 제2기 도정자문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

▲경기도 제2기 도정자문위원회 첫 회의 참석자들 기념촬영 ⓒ경기도

김 지사는 이날 각 분야 전문가 26명을 위촉하면서 “반갑고 감사하고 든든하다. 지난번 위촉식때 전해철 위원장께서 비전 2030을 말씀하시면서 정치개혁과 중장기 비전에 대해 지사와 같은 생각이라고 하시면서 큰힘을 실어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혼탁하고 민생은 도탄에 빠져있고, 우리 경제틀이 이대로 가서 되겠나 생각한다. 교육 시스템 자체를 바꿨으면 좋겠다. 사회를 통합과 화합의 구조로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너무 답답하고 이대로 가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지사로서 오랜 공직자로서, 정치인으로서, 국민으로서 대한민국을 바꿔보고 싶다"면서 "경기도부터 바꿔보고 싶다. 경기도가 바뀌니까 저렇게 바뀌는구나 하는 믿음과 신뢰를 국민에게 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비전 2030이 2030년 대한민국의 비전을 위한 정책 패키지, 여러 일머리를 위한 것이라면 지금은 ‘신(新) 비전 2030’이 필요하다. 경기도가 그런 비전을 만들고 실천에 옮기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강력히 희망한다. 함께 힘 보태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보통 자문위원이라고 하면 명목적이고 형식적인 것으로 생각하는데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동지이자 파트너로서 같이 일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전해철 위원장은 "경기도가 바뀌어야 대한민국이 바뀐다. 그만큼 경기도가 중요하고 역할이 크다. 경기도의 발전과 김동연 지사의 성공적인 도정 수행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2기 위원회에는 △강찬수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김대식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이준수 알라바마대 경제학과 교수 △유명우 매스프레소 사업기술 이사 △이정철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센터장 △전현경 데이터소프트 CEO △홍성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혁신시스템본부장 등 환경, R&D,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보건·복지·고용, 외교·통일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포진됐다.

또한 △소외계층과 빈곤문제를 집중 연구해온 정원오 전 성공회대 교수 △재활분야 전문가 이지선 서울재활병원 원장 △1996년생인 양예빈 기후솔루션 연구원 등이 함께한다. △김용진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전 기재부 2차관) △이태호 법무법인 광장 고문(전 외교부 차관) △민승규 한경대 식물생명환경학과 석좌교수(전 농림부 차관) 등 차관 출신도 3명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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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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