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이 27일 오전 장현 조국혁신당 영광군수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선거대책위원회와 선거감시단 발대식, 이장단 간담회를 잇따라 진행하고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조국 대표와 황운하 원내대표, 서왕진·정춘생 의원 등 지도부와 100여명의 선대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발족식에서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영광 출신 서왕진 국회의원아, 상임선대위원장은 지난 23일 장현 후보 지지 선언을 한 양재휘 전 무소속 후보가, 공동선대위원장은 함께 경선을 치룬 정광일·정원식·오만평 전 후보자가 맡았다.
아울러 선거감시단을 출범하고 청렴군정 3종 세트(투명 군수실 운영·군수실 CCTV 설치·상세 일정 공개)를 약속했다.
발대식에 참여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사적으로 친한 정청래 의원과 노인회관에서 마주쳤는데 어르신들 앞에서 '민주당이 장남이니까, 그래도 장남 뽑아주세요'라고 했다"며 "저는 어르신들께 '정치적 자식이 하나 있는 것보다 둘이 있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고 물었는데, 누가 제대로 효도를 하는지 겨루고 싶다"고 강조했다.
영광군 서면 출신으로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서왕진 의원은 "영광은 농어업, 에너지 등 잠재력이 아주 높은 지역이고 전국 출생률 1위인 이유가 있다"면서 "영광이 가진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조국혁신당 12명 민원실장들이 여의도와 영광에서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장현 후보는 "이번 선거가 제 물리적 연령상 마지막 선거, 죽을 힘을 다해 뛰겠다. 영광선거가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에 섰다"며 "호남의 독점구조를 깨고, 경쟁구도를 만들어 대한민국 정치 발전을 이끌어내겠다"고 다짐했다.
발대식이 끝나고 영광군 이장단 30여명이 참여하는 간담회가 곧바로 진행됐다.
조국 대표는 이 자리에서 "선거법 위반 등으로 호남 재보궐이 자주 일어나는데, 몇십억 비용이 들어간다"며 "호남에서 견제와 균형이 없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호남에서 민주당이 무소속을 제하더라도 95%를 차지하는 집권당이다"면서 "영광 선거에서 3번이나 무소속이 당선된 이유가 있을 것이고, 호남 전체를 보더라도 경쟁이 있어야 발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선거사무소 한 켠에 설치된 통유리로 된 투명한 사무실을 가리키며 "청렴군수 사무실을 선거사무소 내에 저렇게 만들었다"며 "조국혁신당은 재선거가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도부의 한 차례 발언에 이어 원전, 농업, 고속도로 등 여러 분야 민심을 청취했고, 조국 대표는 예그리나 보호작업장을 방문과 영광어선연합회 간담회, 배드민턴 동호회 방문 등 민심 청취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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