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 흉기 휘두른 아내, 불구속 입건

경찰, 정신질환에 따른 재범 차단 위해 정신병원 입원 조치

새벽 시간 집 안에서 남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던 50대 아내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천중부경찰서 전경. ⓒ인천중부경찰서

A씨는 지난 7일 오전 2시 30분께 인천광역시 중구 자택에서 남편 B(60대)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가 휘두른 흉기에 10여 차례 찔린 B씨는 피를 흘리며 집 밖으로 대피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에게 정신 질환이 있는 점을 고려해 재범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정신병원에 응급 입원 조치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B씨는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며 "A씨는 건강상 문제가 있어 현재 일반 병원에서 입원한 상태로, 조만간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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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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