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제1회 인제, 헌혈하자’ 생명 나눔 실천

인술·어짊·덕, 세상 구하는 대학창립 정신 몸소 실천

인제대학교가 생명 존중의 가치를 확산하고 학생들의 사회적 책임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백십자 하트비트의 파일럿 프로그램인 ‘제1회 인제, 헌혈하자’ 캠페인을 진행한다.

행사는 오는 24일과 25일 이틀간 진행되며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이 지원하는 헌혈 버스 3대가 캠퍼스에 배치된다. 하루 최대 120명·이틀 동안 총 240명이 헌혈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RCY(대한적십자사 대학 봉사단), 그루터기, 사회봉사단, 동아리연합회 등 학생 주도 단체들이 기획하고 운영하며, 학생복지처와 경영전략실이 협력한다.

학생들은 헌혈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봉사 활동의 주체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헌혈을 장려하며 대학의 교육 이념을 실천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헌혈 참여 현황을 보여주는 헌혈 온도계도 눈에 띈다. 행사 동안 헌혈 온도계는 실시간으로 참여 현황을 업데이트하여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또한 헌혈자들은 백병원 설립자 백인제 박사의 수혈 연구 역사와 대학의 생명 존중 가치를 배우며 헌혈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인다.

오늘날 한국 근대 수혈의 역사는 백인제 박사의 수혈 연구로부터 시작됐다. 백 박사는 1922년부터 수혈 관련 논문을 발표하며 수혈과 공혈자 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1931년에는 수술환자에게 수혈의 중요성을 역설했고, 1938년에는 혈액은행 설립을 주장하며 당대 한국 의료계의 선진적 문제의식을 보여줬다. 이를 바탕으로 1954년 백병원은 민간병원 최초로 혈액은행을 개설했고 그 정신은 오늘날 인제대의 헌혈 활동에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헌혈 행사 외에도 헌혈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OX 퀴즈 및 헌혈 게임으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제대 창립 정신인 ‘인술제세와 인덕제세’를 실천하고 학생들이 사회적 공감 능력을 키우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세상과 피를 나누는 헌혈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며 글로컬 명문대학으로서의 명성을 드높일 것으로 보인다.

인제대는 앞으로도 교직원·백병원과 연계해 더 큰 규모의 헌혈 캠페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제대학교 '제1회 인제, 헌혈하자' 캠페인 홍보물.ⓒ인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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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현

경남취재본부 임성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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