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운행 시작한 용인 관광형 DRT ‘타바용’

한국민속촌·기흥역·상갈역 등 교통거점 연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목적지 지정 차량 호출 편리

용인특례시는 관광형 수요 응답형 교통수단(Demand Responsive Transit·DRT) ‘타바용’의 운행을 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타바용’은 한국민속촌과 경기도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및 신갈도시재생사업지 등 기흥구 일원 주요 관광지에서 교통거점인 기흥역과 상갈역 및 신갈정류소 등을 연결하는 수요 응답형 교통수단이다.

▲용인특례시의 관광형 DRT '타바용'이 23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용인특례시

주요 관광지와 교통거점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16곳에 정류소를 설치했으며, 수인분당선이나 시외·고속버스를 이용해 편리하게 유명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관광 목적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승차할 정류장에서 모바일 앱으로 탑승 인원과 목적지를 선택해 DRT 차량을 호출해 교통카드로 요금을 지불하면 된다.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는 각 정류소에 설치된 QR코드로 접속하거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타바용’ 또는 ‘용인관광DRT’ 등을 검색한 뒤 앱을 설치하면 된다.

버스는 평일 3대 주말 4대가 투입되며, 차량 호출 가능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다.

차량 내부에는 전용 모니터를 통해 이동 정보와 인근 주요 관광지 안내 홍보영상 등이 송출돼 이용자들의 편리성을 높였다.

이날부터 한 달 동안은 시범 운영으로 인해 무료로 운영되며, 이후에는 시내버스와 동일한 성인 기준 1450원이 적용된다.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으며 환승할인도 적용된다.

시 관계자는 "버스를 호출해 탄다는 개념이 다소 생소할 수 있으나 한정된 지역을 오가는 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입한 시스템인 만큼, 많은 분이 편리하게 이용해 보시길 바란다"며 "타바용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히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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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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