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분야별 재능봉사자 100인 뽑아 ‘재봉틀사업’ 프로젝트 출발

정리수납, 이·미용, 누수탐사 등 봉사도 세분화·고도화 나눔 확산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가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과 나눔 확산을 위해 ‘재능봉사자 100인 모집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4일 전주시는 우선 정리수납, 이·미용, 누수탐사 등 3개 분야 30명의 재능봉사자를 위촉하는 것을 시작으로 재능봉사자 100인을 뽑아 진행하는 ‘전주시 재봉틀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전주시 재봉틀 사업’은 재능봉사자 모집을 통해 복지 현장에서 꼭 필요하지만 기존에 제공되지 않던 새로운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민들의 자발적 나눔 참여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복지자원의 양과 질을 고도화함으로써 복지사각지대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

전주시 재봉틀사업에는 먼저 △주거환경 취약계층의 정리수납을 돕기 위해 전문강사 3인과 교육생 12명으로 구성된 정리수납 분야 재능봉사자 △와상 등의 사유로 이·미용실을 찾아 머리손질이 어려운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출장 이·미용봉사자 15명 △누수탐사 재능봉사자 등 30명이 재능봉사자로 위촉돼 활동하게 된다.

전주시는 올해 100명의 재능봉사자를 모집할 예정으로, 향후 △호스피스(생애 말기 돌봄) △질병에 따른 식이교육 △성인기저귀 지원 △인생사진 등 돌봄 현장에서 꼭 필요한 분야의 재능봉사자를 추가 모집해 전주시 복지자원의 탄탄한 틀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위촉식에 참여한 한 봉사자는 “평소 이웃을 위해 봉사해 보고 싶은 마음은 있었는데 마침 재능봉사자 모집을 한다기에 참여하게 됐다”며 “저의 작은 재능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일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화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복지가 많이 확산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손길이 미치지 않는 복지사각지대가 분명하게 존재한다”면서 “취약계층을 위해 적극적으로 재능기부를 해주신 모든 재능봉사자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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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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