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고시텔서 '흉기 격투' 중국인 2명 경찰에 체포

경기 오산시의 한 고시텔에서 중국인들 2명이 서로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싸우다 경찰에 체포됐다.

오산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모두 50대인 중국 국적 A씨와 B씨 등 2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2일 밝혔다.

▲오산경찰서 전경 모습.ⓒ오산경찰서

A씨 등은 전날 오후 9시 35분께 오산시 오산동의 한 고시텔에서 서로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채 흉기를 들고 자신과 같은 고시텔에 거주 중인 B씨의 방으로 찾아가 "까불지 말라"며 B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는데 B씨가 이를 손으로 막은 뒤 흉기를 빼앗아 A씨의 복부를 찔렀다.

경찰은 B씨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그의 방 복도 앞에서 A씨와 B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으며 B씨도 손에 자상을 입었으며,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불법체류자 신분인 A씨는 B씨와 같은 고시텔 건물에 거주하며 평소 안면만 있는 관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을 대상으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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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구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재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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