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맑은쌀’ 새 추석 햅쌀 원료곡 ‘달맑은벼’ 첫 수확

출수기 빨라 이른 추석 수확 가능…단백질 함량 낮아 밥맛도 좋아

▲29일 둔포면 신법리 들녘에서 열린 '달맑은 벼' 첫 수확 행사 모습 ⓒ아산시

충남 아산시가 ‘달맑은 벼’의 수확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29일 박경귀 시장과 계약재배단지 참여 농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둔포면 신법리 들녘에서 달맑은 벼 첫 수확 행사가 열렸다.

‘달맑은 벼’는 '아산맑은쌀' 브랜드의 새 추석 햅쌀 원료곡이다.

기존 추석 햅쌀용 원료곡인 ‘청아벼’는 출수기가 늦어 이른 추석이 오면도 정수율과 품질 문제가 제기됐다.

시는 2004년부터 영인과 둔포 지역 51.5ha에 시범단지를 조성하고, 청아벼를 신품종 달맑은 벼로 대체하는 품종차별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달맑은 벼는 청아 벼보다 출수기가 빨라 이른 추석에도 안정적인 품질 유지와 수확이 가능하다.

잘 쓰러지지 않고 조생종임에도 단백질 함량이 낮아 밥맛도 양호하다.

박 시장은 “불볕더위와 집중호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올해 달맑은 벼의 대풍이 기대된다”며 “아산 맑은 쌀 품종차별화와 신품종 조기 정착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