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건대·건양대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5년간 국비 1000억 원 지원

대전보건대 '보건연합대학 설립'·건양대 'K-국방산업 선도' 전략 등 제시

▲대전보건대와 건양대학교가 교육부의 올해 '글로컬대학30'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5년간 최대 1000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대전보건대학교·건양대학교

대전보건대학교와 건양대학교가 교육부의 올해 '글로컬대학30'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8일 '2024 글로컬대학 본지정 평가' 결과 전국 10곳(17개 대학)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글로컬대학30'은 국가·지역·대학의 세계적 경쟁력 상승을 위해 전략적 투자·지원, 지역산업과 연계한 지속 가능한 공동발전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교육부가 비수도권 대학을 대상으로 2026년까지 30곳을 지정해 국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대전보건대와 건양대 등은 5년간 국비 1000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대전보건대는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와 함께 한달빛 글로컬 보건연합대학 설립, 단일 의사결정으로 입시·교육·학사 운영 등 연합스쿨 통합 운영, 기술별 특화캠퍼스 구축 모델을 제시했다.

대전시는 앞서 올해 1월 대학혁신지원과를 신설하고 7월1일 자 조직개편으로 교육정책전략국을 신설해 글로컬대학30 사업 지원, RISE 준비 등 교육부 고등교육 분야 정책에 대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 왔다.

대전지역은 충남대+국립한밭대(통합형), 한남대(단독형), 대전보건대(초광역연합형) 등 3건(4개 대학)이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예비 선정됐지만 본지정에는 대전보건대만 선정됐다.

건양대는 육군훈련소, 국방대, 3군 본부, 국방국가산업단지 개발 등 지역 특성을 살린 'K-국방산업 선도대학'을 제시했다.

건양대는 논산 국방국가산단 구축 계획과 연계해 모든 학과와 교원을 국방산업 중심 체계로 개편하는 교육혁신을 통해 케이(K)-국방산업 융복합 인재양성·국방 산학연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글로컬대학과 라이즈를 통해 대학이 지역을 살리고, 지역이 대학을 키우는 동반성장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전폭적 지원하겠다"며 "글로컬대학은 그 선봉으로서 실행계획서에서 보여준 담대한 비전과 계획을 이행해 성과를 창출하고 모든 대학과 지역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글로컬대학에 지정된 대학은 건양대학교, 경북대학교, 국립목포대학교, 국립창원대학교·경남도립거창대·경남도립남해대·한국승강기대학교, 동아대학교·동서대학교, 대구보건대학교·광주보건대학교·대전보건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 원광대학교·원광보건대학교, 인제대학교, 한동대학교 등 총 10곳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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