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강풍, 태풍 발생 시 전도 위험이 있는 '소규모 노후 첨탑'을 대상으로 다음 달 말까지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30년 이상된 높이 8m 미만의 노후 첨탑 111개를 대상으로 수원시 등 10개 시군 및 전문가와 합동으로 실시한다.
점검 내용은 시설물 흔들림, 지지구조물 설치 상태, 주요구조 부재 접합부 상태 등이다.
도는 점검 결과 위험요인은 현장에서 즉시 안전 조치하고, 즉시 조치가 어려운 사항은 시정명령 등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시군과 함께 높이 8m 이상인 첨탑 855개소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했고, 부식 처리 미흡과 마감재 불량 등을 지적했다.
올해는 지적사항이 있던 첨탑에 대해 조치 여부 확인을 위한 도-시군, 전문가 합동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박종근 도 건축디자인과장은 “그간 관리 사각지대에 있던 소규모 노후 첨탑 점검을 통해 태풍 피해를 예방하고 인명을 보호해 도민의 안전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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