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미끼로 유인해 500여만원 뜯은 10대 7명 검거

1명 구속, 6명 불구속...매매 강요 등 추가 수사

▲포항남부경찰서 전경ⓒ프레시안DB

경북 포항에서 성매매를 미끼로 남성을 유인해 현금을 빼앗은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남부경찰서는 21일 A(19)군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공갈 혐의로 구속하고, 10대 남녀 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6월 6일과 9일 채팅 앱에서 만난 남성들을 상대로 포항 남구의 한 모텔로 유인해 “미성년자 성매수 사실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남성 2명으로부터 500만 원과 15만 원 등 모두 515만 원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불구속된 6명 중 5명은 검찰에 송치된 이후에도 다른 1명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거나 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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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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