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적극 지원…김포·양주·동두천시 유치 신청

'세계에서 통하는 경기도, 국제스케이트장 IN 경기도' 주제로 영상 제작 등 홍보 지원

경기도가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을 대체할 빙상장을 경기 북부에 유치하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에 나선다.

21일 도에 따르면 대한체육회가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시설 건립부지 공모를 진행 중인 가운데 김포·양주·동두천시가 유치신청을 내고 적극적인 활동을 보이고 있다.

새롭게 건립될 국제스케이트장은 400m 링크를 갖춘 규모로 부지 면적은 5만㎡ 이상, 건축 연면적은 3만㎡ 이상으로 만들어진다. 2030년까지 준공 예정이며, 약 2000억 원의 건립비가 국비로 지원된다.

ⓒ경기도

도는 유치 신청 시·군, 체육회 등과 함께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한 홍보영상을 제작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G버스 등에 게재해 경기도 유치의 당위성과 장점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또한 오는 9월9일과 11일 유치 후보지 현장 실사와 9월23일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앞두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에 김포·양주·동두천시의 강점을 알리고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도는 후보지 시·군마다 접근성, 빙상 종목 운영 등에서 뚜렷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포시는 인천·김포국제공항에 인접해 있어 국제대회 유치에 유리하고, 김포골드라인과 함께 최근 발표된 수도권 전철 5호선은 물론 GTX-D노선 등 광역철도망과 인접한 교통 요충지로 훈련선수들의 접근성이 편리하다.

양주시는 후보지인 광사동 일대가 기존 시설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16.4㎞ 거리에 있으며, 필요 면적의 2배가 넘는 부지인 10만9000㎡ 제공이 돋보인다. 컬링장 등 인근 동계체육시설과의 시너지도 용이하다.

동두천시는 직접 빙상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많은 국가대표 선수들을 배출해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소요산 확대 개발계획에 따라 인근 부지에 16만㎡의 스포츠레저 공간을 추가로 조성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내 유치 시군 모두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을 대체할 최적의 장소로 객관적 평가에서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새 국제스케이트장이 경기도에 들어서야 기존의 빙상선수 육성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고 여기에 더해 경기도는 지원 아래 우리나라 동계스포츠가 한층 도약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유치 희망 의사와 지원 의지를 밝혔다.

도는 경기 북부에 국제스케이트장이 유치되면 각종 국제대회 개최 등이 가능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도는 전국 동계체육대회에서 빙상 20연패를 달성하고 있다. 7월말 기준 대한체육회에 등록된 국내 빙상 선수 2863명 가운데 35.5%인 1017명이 도내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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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순혁

경기북부취재본부 안순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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