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박형준·오세훈 특별 대담...국가 위기 대안 모색

23일 한국정치학회 주관 대담회 성사, 정치·경제·국제 등 세션별 진행

박형준 부산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특별 대담회를 통해 대한민국이 직면한 대내외적 난제를 진단하고 국가 현안 해결 방안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20일 부산시와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23일 오전 10시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에서 '한국 미래 지도자의 길-2030 도시, 국가, 글로벌 문제 극복 리더십'을 주제로 박형준 시장과 오세훈 시장이 특별 대담회를 진행한다.

이번 대담회는 최근 한국이 직면한 정치·사회 문제를 지역, 국가, 세계적(글로벌) 수준에서 주목하며 주요 정치학자들과 지방자치단체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대한민국 제1, 2 도시인 서울과 부산 양대 도시의 지도자가 한자리에서 모여 절체절명의 골든타임에 서 있는 대한민국이 위기에서 벗어나 혁신의 임계점을 넘을 수 있게 할 획기적인 혜안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담회는 한국정치학회 주관으로, ‘2024 한국정치학회 하계국제학술대회’ 중 마지막 날에 열리게 되며 조화순 한국정치학회장의 사회로 지자체 정치·경제, 국가정치체제 개혁 이슈, 국제정치 핵무장 이슈 등 3가지 분과(세션)로 진행된다.

오 시장은 “중앙집권적이고 획일화된 지역별 발전전략으로는 한국의 만성적 저성장과 심화되는 양극화를 극복할 수 없다”라고 지적하며 “권역별 거점경제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대한민국이 성장잠재력의 저하, 저출생, 격차확대의 3대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하며 수도권 일극 체제 심화로 대한민국의 위기 또한 심화되고 있다고 보고 실질적 의미의 균형발전의 길이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끄는 길이라는 인식을 강조할 예정이다.

박호경 기자(=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