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 조성공사 결국 또 유찰...국토부 재입찰 추진

현대건설 컨소시엄 단독 참여로 재공고 결정, 2029년 개항 목표는 여전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가 3차례에 걸친 공고에도 단독으로 신청서가 제출되면서 재공고를 진행하기로 결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9일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에 현대건설 주관 공동수급체(컨소시엄)만 단독으로 사전심사신청서를 제출해 유찰되어 국가계약법에 따라 조달청에 재공고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 부산 가덕도 전경. ⓒ프레시안(박호경)

재공고에 따라 20일부터 9월 5일까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에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사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앞서 지난 19일까지 3차 재공고를 실시한 결과 2차에 응찰했던 현대건설 컨소시엄만 단독으로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번에는 시공능력평가액 상위 10개사의 공동도급 범위가 2개사에서 3개사로 늘어남에 따라 현대건설, 대우건설 외에 포스코이앤씨가 컨소시엄에 합류했으나 경쟁입찰 원칙에 따라 유찰되면서 재공모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계속된 유찰에 수의계약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1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공사라는 점과 현대건설 컨소시엄 외에 참여 의사가 있는 건설업체들이 있다고 보고 최대한 경쟁 구도를 가져가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국토부는 "이번 재공고를 통해 경쟁을 유도해 우수한 업체를 선정하고 사업자가 선정되면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과 협력해 건설자동화설비 도입, 최신공법 적용을 통한 공사기간 단축 등 2029년 개항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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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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