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제주도당 "후쿠시마 오염수 논란 총선 목전에 둔 허위 선동" 주장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이 후쿠시마 논란은 사실상 총선을 목전에 둔 허위 선동이었다고 주장했다.

제주도당은 19일 방류 1년이 지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관련 논평을 내고 "총선을 앞두고 공포마케팅을 했던 제주의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어디에 있는지 궁금하다"며 제주도민 다 죽는다고 겁박했던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뭐하고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제주도당은 최근까지 제주 근해와 수산물에서 방사능 관련 수치가 유의미하게 높아지지 않은 데 대해 "지난 1년 동안 정부는 국내 해역과 공해상에서 4만 4천 회 이상의 방사능 검사와 수산물에 대한 3만 7천 회를 넘는 검사에서도 99.8%가 방사능 검출이 안됐고, 0.2%도 극소량"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는 오염수 괴담에 대응하기 위해 각종 검사와 수산물 안전 검증 및 소비 촉진 행사로 1조 5천억이 넘는 예산을 투입했다"며 총선을 목전에 둔 허위 선동이었음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특히 "당시 민주당의 후쿠시마 관련 대책위원장을 맡아서 당의 대정부 투쟁과 여론전을 주도했던 위성곤 의원은 최근 들어서 이 사안에 대해서 어떤 입장 표명도 없고, 관심도 없는 것 같다. 작년 한 방송사의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TV토론에서 광우병 괴담을 거론하며 어처구니없는 사실 왜곡을 해서 망신을 샀던 전례가 있었던 정치인"이라며 "이렇게까지 절박하게 오염수 방류에 대한 반대 투쟁을 했던 정치인이 선거가 끝난 이후에는 도민들 앞에서 오염수 관련해서 일언반구도 없는 걸 보면 참으로 씁쓸하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민주당 당차원에서 발의한 후쿠시마 4법(농어업재해대책법 개정안,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법 개정안, 피해어업인 지원 특별법, 후쿠시마 오염수 노출 수산물 수입 금지법 및 수산업 진흥 특별법)에 대해서도 "정작 이 법안들은 21대 국회에서는 통과되지도 않았고, 22대 국회에서는 발의조차 되지도 않았다"면서 "국민과 도민의 생존 문제였다면 그 어떤 법안보다 먼저 통과돼야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민주당과 민주당의 제주 지역 국회의원 3인은 무지성의 반대와 트집 잡기에만 열을 올리지 말고, 무엇이 다수 도민에게 이익이 되는지 미래지향적인 담론인지에 대해서도 고민해주길 바란다. 결국 후쿠시마 광풍이 지나간 자리에는 사회적 불신과 죄 없는 서민들의 피해만 남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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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제주취재본부 현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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