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2년 연속 농산물 안전성 잔류농약 분석 능력 국제적 인증

국제 비교숙련도 평가국제 수준의 전문성·분석능력 입증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가 2년 연속으로 농산물 안전성 잔류농약 분석능력이 매우 탁월한 기관으로 국제적인 인정을 받았다.

14일 전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강세권)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환경식품농림부 식품환경연구청(FERA)에서 시행하는 국제비교 숙련도 평가(FAPAS, Food Analysis Performance Assessment Scheme)에 참가해 잔류농약 분석능력의 우수성을 또 한 번 인정받았다.

‘FAPAS’는 분석기관의 다양한 분석능력을 평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숙련도 평가 프로그램으로, 국제적으로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아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 나라의 정부와 대학, 민간기관 등이 분석능력을 인정받기 위해 참여하고 있다.

▲ⓒ전주시

이번 평가에는 전 세계에서 정부기관과 대학연구소, 공인시험기관 등 57개 분석기관이 참여했으며, 평가는 참여기관들의 오차범위를 산출해 절대값(Z-score)을 기준으로 △±2 이하 ‘만족’ △±2∼3 ‘의심’ △±3 초과 ‘불만족’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결과 오차범위가 0에 가까울수록 분석결과가 우수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는 이번 국제비교 숙련도 평가 분야 중 농산물 잔류농약 분석능력 부분에 참가해 농산물 오이 시료의 잔류농약을 분석했으며, 제출한 12개 농약성분 분석값이 모두 ±0.9 이하의 표준점수(±2.0) 범위 내로 분석해 분석능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살충제인 엔도설판(0.1)과 아세타미프리드(0.2), 디메토에이트(-0.2), 살균제인 보스칼리드(0.2)와 사이아조파미드(0.2), 플루퀸코나졸(-0.3), 플루톨라닐(0.3)은 ±0.3의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전주시농업기술센터는 국제비교 숙련도 평가와 동일 방법으로 실시되는 농촌진흥청 주관 숙련도평가 프로그램에도 3년 연속 참여해 분석능력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21년 1월부터 ‘농산물 안전성분석실’을 운영하면서 전주시 농특산물 품질인증 농가의 생산단계 및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 공공급식, 전주푸드직매장의 유통단계 농산물 등 연간 1000여점의 잔류농약 463성분을 분석하는 등 안전한 지역 농산물 생산에 기여해 왔다.

전주시는 이러한 잔류농약 분석능력 신뢰도를 유지하기 위해 분석업무 담당자들의 분석장비 활용 및 데이터분석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교육을 매년 4회 이상 실시하고 있다.

강세권 전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2년 연속 공신력을 갖춘 국제비교 숙련도 평가에서 국제 수준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인정받은 분석능력을 바탕으로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해 누구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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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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