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파리 영웅 허미미·김지수에 포상금

경북 김천시가 제33회 파리올림픽에서 개인전(57kg급 이하)과 혼성 단체전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허미미 선수와 혼성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지수 선수에게 각각 200만 원과 100만 원의 포상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충섭 김천시장과 최한동 체육회장, 양희철 김천시유도회장과 김정훈 경북체육회 유도팀 감독 등이 참석해 김천에 주소를 두고 있는 허미미, 김지수 선수의 성과를 축하하고 그간의 노고를 위로하는 자리를 가졌다.

두 선수 모두 재일교포로 학창 시절 일본에서 유도를 시작했으며, 허미미 선수는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의 복수국적이지만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한국 국적을 선택했다고 한다.

또한, 허미미 선수는 일제강점기 군위군에서 활동하였던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5대손으로, 김지수 선수는 임진왜란 때 귀화한 항왜 출신 김충선 장군의 후손으로 알려져 많은 국민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김충섭 시장은 "파리올림픽에서 두 선수가 보여준 투지와 저력은 국민 모두를 감동을 줬다"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기량을 갈고닦아 2028년 LA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천시, 파리 영웅 허미미·김지수에 포상금 ⓒ 김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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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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