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보건소, 외국인근로자 결핵·한센병 조기검진 나서

370여 명 치료비 전액 지원 및 완치까지 등록관리

▲보령시보건소가 한국수산업경영인 보령시연합회관에서 실시한 외국인근로자 결핵·한센병 조기검진을 실시하는 가운데 외국인근로자들이 검진 차량에 오르고 있다 ⓒ보령시

충남 보령시보건소가 지난 13일 외국인 계절근로자 370여 명을 대상으로 결핵·한센병 무료 건강검진을 한국수산업경영인 보령시연합회관에서 실시했다.

검진은 대한결핵협회 대전세종충남지부, 한국한센복지협회 대전충남지부에서 지원했으며, 흉부X-선 촬영, 객담검사, 혈액검사 등 건강검진과 피부과 진료를 무료로 실시했다.

검진결과 X-선 유소견자 등 관리가 필요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 치료비 전액를 지원하고 완치까지 등록관리할 예정이다.

(사)보령안강망협회에서는 검진 장소를 제공하고 적극적인 홍보 협조로 감염병 전파를 우려하는 외국인 고용 어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2023년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외국인 결핵환자는 전년 대비 3.3% 증가했으며, 한센병 환자 3명 중 2명은 외국인으로 결핵·한센병 발병 고위험국가인 동남아지역에서 유입된 외국인 환자 조기 발견 및 치료를 통한 감염병 선제적 차단이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희 보건소장은“이번 결핵 및 한센병 조기검진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감염병 조기 발견 및 전파 방지에 주의를 기울이겠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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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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