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2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 고시 요청

제주특별자치도가 정부에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 고시를 요청했다.

▲.ⓒ제주도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2일 오전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열린 8월 정책 공유회의에서 “제2공항 문제는 민선 8기 도지사 취임 이후 갈등 최소화와 도민 이익 우선이라는 원칙을 일관되게 고수하고 있다”며 정부의 빠른 결단과 고시 이행을 촉구했다.

앞서 오 지사는 4월 국토교통부 장관 면담과 6월 정무수석 면담에서 제2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 고시를 요청한 바 있다. 7월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는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했다.

제2공항을 둘러싼 환경 문제와 갈등에 대해서는 “환경영향평가 동의 절차와 관련된 권한이 제주도에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해 여러 우려를 해소하고 정책 결정과 집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도민들의 우려를 공정하게 검증하고, 사업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갈등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6년 제2공항 건설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총 사업비는 4조 8700억 원으로 예상됐으나, 물가 상승 등 요인으로 인해 2조억 원 증가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기재부에 당초 사업비 보다 41.5% 증가한 6조 8900억 원 규모의 기본계획안을 제출했다.

정부는 기본계획안 검토가 마무리되는 이달 중 제2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 고시를 시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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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제주취재본부 현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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