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해운대 운행하던 시외버스서 불...승객·기사 13명 대피

엔진룸서 연소 흔적 다량 발견...소방당국, 합동감식 통해 화재 원인 조사

부산 도로를 달리던 시외버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9일 오전 7시 47분쯤 부산 북구 만덕교차로 인근을 지나던 42인승 시외버스에서 불이 났다.

이 버스는 장유에서 출발해 해운대로 가던 중이었다.

당시 버스 기사가 도로에 차량을 세우고 승객 12명을 밖으로 대피시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30여 분 만에 꺼졌으나 내부 의자와 버스 기자재 등이 전소돼 수천만원의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다.

소방 당국은 버스 뒤쪽 엔진룸에 연소 흔적을 다량 발견하고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 전소된 시외버스. ⓒ부산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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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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