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 중 붙잡힌 외국인 도주… 경찰 추적 중

국내에 불법으로 체류해 오던 외국인이 경기 수원출입국외국인청에 도착 직후 도주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9일 수원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8일) 오후 8시 40분께 카자흐스탄 국적 20대 남성 A씨가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수원출입국외국인청에서 청사 밖으로 달아났다.

▲수원출입국·외국인청 전경. ⓒ프레시안 DB

벌금 수배자였던 A씨는 최근 경찰에 붙잡혀 검찰에 신병 인계됐다.

그가 불법체류자 신분임을 확인한 검찰은 A씨를 수원출입국외국인청에 인계하기로 했다.

수원출입국외국인청 직원들과 함께 수원지검에서 수원출입국외국인청으로 이동한 A씨는 수원출입국외국인청에 도착해 차량에서 내린 직후 직원들을 밀치고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인근 CCTV 등을 분석하며 A씨의 동선을 쫓고 있다.

김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