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와 김제교육지원청은 지난 30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추진하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지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앞선 6월 기회발전특구로 선정됐으며 이번 선정으로 지방시대위원회의 4대 특구 중 2개가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교육발전특구는 비수도권 지자체와 교육청이 대학 지역 기업 등과 협력해 지역발전을 목표로 지역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등을 지원하는 종합 정책이다. 이번 공모에서 시는 교육발전특구 비전을 ‘미래사회의 중심 골든시드(Golden Seed) 양성 특구’로 목표를 ‘글로컬 미래인재 육성 및 지역 정주 생태계 조성’으로 설정했다.
시 관계자는 “품질이 우수하고 가격이 비싼 종자를 이르는 ‘골든시드’를 비전에 넣은 것은 가을이면 온 들판이 황금물결로 가득차는 김제의 지리적 특징과 지역특화로 종자산업이 발달한 산업적 특징 그리고 미래에 황금 종자가 될 아이들이 김제에 터를 잡고 살아가기를 희망한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모는 시와 김제교육지원청의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진행됐으며 두 기관은 추진 과제로 △ 지역과 함께하는 육아·돌봄 체계 구축(함께 사는 김제) △공교육 활성화 및 맞춤형 미래 인재 양성(실력을 키우는 김제) △정주 여건 개선 및 찾아오는 김제 만들기(살고 싶은 김제) △학생 꿈을 응원하고 실력을 키우는 교육(미래를 여는 김제) 등 4대 과제를 제시했다.
시와 김제교육지원청은 신청 공고가 발표되기 전인 지난해 12월 초 기관장 간담회 개최를 시작으로 양측 실무진이 6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업무협의를 진행했으며 한국폴리텍대학 전북캠퍼스 (재)자동차융합기술원 김제특장분원 및 HR E&I를 비롯한 지역내 기업들과 협약을 맺고 노력한 결과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이라는 결실을 이뤄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김제시의 도전이 교육발전특구와 기회발전특구 지정이라는 성과로 나타나 매우 기대가 높다”면서 “두 특구 운영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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