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변부키랜드, 폐건물의 변신 '공공놀이터' 1주년

대구 북구청이 24일 서변부키랜드가 지역의 골칫거리 폐건물서 아이들의 웃음과 행복으로 가득한 첫 공공형실내놀이터로 재탄생한 지 1년이 됐다.

북구청에 다르면 처음 리모델링 계획이 발표되었을 때 높은 층고와 복잡한 기계 펌프실은 놀이공간으로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곳이었지만, 북구청은 모든 예상을 뒤엎고 지난 1년 동안 약 1만 5000명의 아이들이 이곳을 방문하는 등 기적 같은 변화를 이루어냈다.

서변부키랜드는 전문가들의 철저한 계획과 설계를 통해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확보했다.

높은 층고는 오히려 다양한 놀이 기구를 설치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이 됐고, 기존 기계시설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독특한 놀이 요소로 재탄생했다.

이와 더불어 서변부키랜드는 실외어린이놀이터와 물놀이장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서변부키랜드와 바로 인접한 으뜸어린이공원은 대구 경북 최초의 에너지 자립형 놀이공간과 테마 물놀이장이 함께 조성됐다.

서변부키랜드 이용대상은 생후 36개월 이상 ~ 8세 이하 아동 및 보호자이며 북구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부키랜드는 단순히 폐건물을 새로 고쳐 쓴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에게는 행복과 꿈을 선물하고, 우리 북구에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찬 활기를 불어넣은 보물"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대구 첫 공공형실내놀이터 '서변부키랜드'개관 1주년 ⓒ 대구 북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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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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