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 경북서 7개 고교 선정

임종식 교육감 “자율적 교육모델 운영으로 공교육 혁신과 지역교육 활성화 확산” 기대

교육부 ‘자율형 공립고 2.0 2차 지정 공모’서 경북 내 고등학교 7교가 선정됐다.

23일 경부교육청에 따르면 ‘자율형 공립고 2.0’은 학교가 지자체와 대학․기업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와 협약 체결로 지역 자원을 활용해 교육과정을 혁신하는 학교를 말한다.

▲교육부 자율형 공립고 2.0 업무 담당자 회의ⓒ경북교육청

이번 2차 지정에는 경북서 경산고등학교, 봉화고등학교, 상주여자고등학교, 안동고등학교, 영주제일고등학교, 김천 율곡고등학교, 구미 인동고등학교가 최종 선정됐다.

자율형 공립고는 교육과정 운영이 자사고와 특목고 수준의 자율성이 부여되고 교장 임용에서도 개방형 교장공모제가 적용된다.

또 교사 정원의 50%까지 초빙 임용이 가능하며, 교원 추가배정과 산학겸임교사 임용 지원이 가능해진다. 이번 선정된 7교는 5년간 매년 2억을 교육부와 교육청의 지원을 받게 된다.

협약을 토대로 지역별 다양한 상황과 특성, 요구 등을 반영해 협약 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특색 있는 교육모델 운영이 가능하다.

경북교육청은 자율형 공립고가 지역 거점학교로 자리 잡아 교육혁신을 선도하고 지역인재 양성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선정교와 준비 학교를 대상으로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제도 개선을 통해 교육모델 혁신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선정 학교가 지역 상황과 요구를 반영한 자율적 교육모델 운영을 통한 공교육 혁신과 지역교육 활성화를 바탕으로 한 자율형 공립고 2.0 모델을 창출하고 우수사례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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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근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종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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