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도로침수 등 호우피해 483건 중 354건 복구

지난 18일 쏟아진 호우로 인해 경기 화성시 내 피해 접수 건수가 483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정명근 화성시장은 19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호우피해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신속한 피해 조사와 복구에 만전을 기해할 것을 주문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오른쪽 첫번째)이 19일 전날 내린 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현장을 찾아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화성시

앞서 집중호우가 내린 18일 화성시 강우량은 평균 172.3mm로 관내에선 향남읍에 229mm의 강수량을 기록했으며, 반면 마도면 강우량이 109mm로 가장 적게 나타났다.

이날까지 시에 접수된 피해 현황은 △도로침수 △하천범람 △맨홀역류 등 공공시설 379건, 주택 및 건물 침수 등 사유시설 103건으로 모두 483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시는 즉각 대응에 나서 현재 354건의 응급복구를 완료했으며, 복구율은 73%에 이른다.

또한 시는 향남읍 옹벽 붕괴 및 양감면 공장 침수 등 피해지역 현장에 가용 인력과 굴삭기 등 장비를 긴급 투입해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피해 현장을 찾아 "집중 호우로 피해가 발생했지만 도로 진입 통제 등 빠른 대처와 복구 작업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급경사지 및 침수 취약지역 등을 예의 주시해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다가오는 주말 누적강수 최대 120mm가 예보되고 여름철 돌발성·국지성 집중강우가 자주 발생하는 점을 감안해 예찰을 강화하고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등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김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