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름 휴가철 모기 매개 감염병 주의

제주특별자치도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외 여행 시 말라리아 등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주의를 당부했다.

▲감염병 유발 매개 모기.ⓒ제주도

국내 모기 매개 감염병으로는 말라리아와 일본뇌염, 해외에서는 말라리아와 뎅기열 등이 대표적이다.

말라리아는 경기도 북부 지역과 해외 동남아, 중남미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며, 뎅기열은 동남아와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환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제주도는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도민들에게 여행 전·중·후 예방수칙을 미리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모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에게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4~10월 야간 활동 자제 ▷야외 활동 시 밝은색 긴 옷 착용 ▷상처·얼굴 주변을 피해 모기 기피제 사용 ▷가정 내 방충망 점검, 모기장 사용 등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제주 6개 보건소는 자율방역단을 포함한 66개 방역반을 편성해 주거지 주변, 공중 화장실, 정화조, 하수구 등 취약지에 대한 방역소독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

강동원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모기 매개 감염병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 여행을 계획할 경우 여행 중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예방 수칙을 준수해달라”며 “해외여행 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 등을 방문해 신속히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창민 기자(=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