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성호시장 재건축 현장서 붕괴사고 40대 작업자 숨져

경기 성남시 성호시장 재건축 현장에서 철거 작업 중이던 40대가 건물 구조물 붕괴로 인해 사망했다.

1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께 성호시장 재건축 현장에서 철거 작업 도중 건물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붕괴사고가 발생한 성남 성호시장 철거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이 사고로 40대 노동자가 붕괴된 구조물에 매몰됐다. 다른 노동자 4명은 건물 외부에 있어 피해를 입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45명과 굴착기 등 장비 14대를 투입해 구조작업에 나서 오후 4시 40분께 심정지 상태의 A씨를 발견했다.

이날 사고는 단층 건물 철거 작업 전 내·외부 쓰레기를 청소하던 중 벽면이 무너져 내리면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