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가 전주월드컵경기장 주변에 대한 복합스포츠타운 조성을 위해 전주월드컵골프장을 이전, 조성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12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월드컵골프장은 2002년 월드컵축구경기가 종료된 이후 지난 2005년에 조성됐다. 부지면적은 15만㎡(약 4만평)에 9홀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전주시설공단에서 관리, 운영중이다.
그러나 전주시가 추진 중인 복합스포츠타운 배치도상 실내체육관과 육상경기장간 중간에 위치해 육로 이동이 차단될 수밖에 없어 불가불 이전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전주시는 골프장 이전 후 이곳에 민간투자 방식으로 스포츠복합리조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전주시는 시민들의 골프장 이용이 중단되지 않도록 대체 부지를 마련하고 우선 신규 골프장 조성을 서두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올 8월 중 용역을 의뢰하고 내년 초 용역이 완료되면 행정절차를 밟기 위해 내년도 예산에 기초용역비도 반영할 계획이다.
그러나 전주시는 기존 전주월드컵골프장이 초보적인 골프 인문단계 시민들이 많이 이용해 왔지만 현재 9홀 규모로도 비좁아 일부 홀은 안전상 펜스를 설치한 곳도 있으며 새로 조성할 골프장 부지는 이런 이용상 안전성을 고려해 20만㎡ 규모로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주로 전주시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월드컵골프장을 바로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이용상 중단되지 않도록 먼저 골프장 신규 조성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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