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민선8기 2주년…4대 핵심 전략 수립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도약

강수현 시장 "인구 50만 시대…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성과'에 빠르게 도달할 것"

강수현 양주시장은 2022년 7월 제7대 양주시장으로 취임 후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를 기조로 오직 시민만 생각하며 민선 8기 전반기 2년을 쉼 없이 달려왔다. 강 시장은 4일 "지나 온 2년은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 중심의 행정을 펼치며 변화와 혁신으로 성장하는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세계적인 불황과 전쟁으로 인한 어려운 경제 상황과 열악한 재정에도 불구하고 양주시는 많은 변화를 추구하며 발전을 이뤄왔다. 양주시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서 동분서주(東奔西走)하며 달려온 민선 8기 2년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시정 방향에 대해 조명해 본다.

◇ 도시·교통·교육 등 꾸준히 변화하고 발전했던 양주의 2년

경기 북부와 양주시 서부권의 지역경제를 이끌 은남일반산업단지와 양주테크노밸리가 지난해 2월과 12월에 각각 착공하면서 양주시는 경기 북부 중심도시로, 신성장거점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만들었다. 특히, 남방동 일원의 양주역세권은 지난해 11월 1단계 준공을 거쳐 올해 2단계 준공을 완료해 행정·주거·상업·업무의 기능을 갖춘 미래형 복합도시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첨단산업 및 R&D의 양주테크노밸리와 연계돼 지역경제 촉매 역할로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성장거점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지역 발전의 토대가 되는 도로와 철도, 교통 편의도 대폭 개선된다. 의정부 장암동과 장흥면, 은현면 일대를 이을 총연장 21.6km의 서울-양주 고속도로가 지난해 민간투자사업 심의를 통과해 올해 사업을 본격화한다. 수원과 서울을 거쳐 양주 덕정역을 오가는 GTX-C는 올해 1월 착공해 사업이 완료되면 수도권 교통 불균형이 해소할 전망이다. 교외선도 올해 운행 재개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백석과 잠실을 오가는 1304번 서부권 광역버스가 운행을 시작했다. 지난 6월에는 덕정을 출발해 옥정신도시, 삼숭을 거치는 노선과 덕정~별내역 노선이 각각 대광위와 경기도에서 확정돼 광역교통 이용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강수현 시장이 전철7호선 현장점검에 나섰다. ⓒ양주시

지난 2월 양주시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되면서 2026년까지 매년 60억원을 지원받아 유보통합모델 시범운영, 지역맞춤형 돌봄체계 구축, 자율형 공립고 등교육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 사업으로 양주시 지역 교육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등 정주여건이 크게 개설될 전망이다.

화장시설 부재로 불편을 겪었던 북부지역의 주민 숙원도 해결됐다. 혐오시설로 여겨왔던 종합장사시설을 시민과 소통하고 의견을 반영해 백석읍 방성리로 부지를 확정하고, 현재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중에 있다.

◇ 양주 미래를 위한 효율·집약·성장·소통의 4대 핵심전략 추진

시는 민선 8기 전반기 성장을 기반으로 후반기 가시적 성과 창출과 위기극복을 통해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 실현을 위한 4대 핵심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4대 핵심전략은 △재정위기극복을 통한 추진동력 확보를 위한 '효율' △성과 위주 우선순위 사업 선정 및 확실한 마무리 '집약' △2035년 인구 50만 시대에 맞는 기반 마련 '성장' △현장 중심, 시민 중심의 열린 행정 추진 '소통'이다.

시는 우선 '효율'에서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세입 확충과 세출 혁신을 통해 재정안정화를 꾀할 방침이다. 특히 가용예산 범위 내에서 민선 8기 역점 추진사업을 선정해 재정안정화를 도모하고 공모사업 사전검토 및 시급성과 예산대비 사업을 재검토하는 등 시 자체적인 재정혁신도 추진한다.

'집약'은 현재 진행 중인 계속사업은 최우선 투자하고, 동서균형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사업과 미래발전을 위한 필수 인프라 구축사업을 우선 선정해 민선 8기 후반기 확실한 성과창출을 위한 사업 우선순위를 확립할 예정이다. 시급성이 미비하거나 사전절차 미이행 사업은 중장기 사업으로 전환해 원점부터 재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성장'은 양주시 인구 50만 시대를 위한 경기 북부 중심도시 기반 조성이다. 은남일반산업단지와 양주테크노밸리, 양주역세권개발도 2026년까지 부지조성 공사와 주민입주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경기 북부 광역화장장도 2026년까지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착공 준비할 예정이다.

특히 인구 50만 시대에 걸맞은 문화와 복지를 위해 국제스케이트장과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유치는 필수적이다. 시는 유치 성공을 위해 착실히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교육이 질 향상을 위해 양주교육지원청 분리 신설도 적극 추진 중이다.

대중교통의 안정성과 양질의 서비스 기반 마련을 위한 버스준공영제를 시행하고 광역버스 노선을 확충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끝으로 시민중심, 현장중심의 '소통'으로 열린 행정을 추진한다. 전 부서는 적극적으로 시 사업을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 추진 시 주민설명회를 진행해 시민의 이해도롤 높이고,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받아 사업 완성도 제고에 노력할 방침이다. 또한, 시민과의 대화, 현장 간부회의 등을 지속해서 추진해 시민과 함께하는 행정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강 시장은 "지난 2년간 양주시가 경기북부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오직 양주시민과 양주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현장 속으로 달렸고 누구보다 바쁜 일정을 소화해 왔다"고 회고했다. 이어 "반환점을 도는 새로운 출발점에 앞서 남은 임기는 본격적인 경기 북부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로드맵을 실현해 나가는 중요한 시기"라며 "국내·외 어려운 상황 속에서 사업 완성도를 높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성과에 빠르게 도달함으로써, 인구 50만 시대의 경기 북부 중심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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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순혁

경기북부취재본부 안순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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