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설공단(이사장 구대식)이 교통약자 편의증진을 위해 ‘이지콜’ 택시 안에 전동휠체어 충전이 가능한 장치를 설치했다.
2일 공단에 따르면 최근 이지콜택시 5대에 전동휠체어 충전장치 설치를 완료했다.
이들 차량을 이용할 시 차량을 타고 이동하면서 편하게 전동휠체어를 충전할 수 있다.
실외에 설치된 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더위나 추위 등 외부환경에 노출된 채 1~2시간을 꼼짝없이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전동휠체어뿐 아니라 휴대용 산소호흡기 등 충전이 필요한 장치를 동시에 충전할 수도 있다.
공단은 우선 차량 5대를 시범적으로 운영한 뒤 이용객 만족도 등을 종합해 전동휠체어 충전장치를 확대 설치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이지콜 등록고객은 총 4697명, 이 중 전동휠체어 이용고객이 1119명으로 24%를 차지한다.
공단은 전주시 교통약자의 이동 지원을 위해 장애인콜택시 83대와 장애인 셔틀버스 4대를 운영하고 있다.
연말까지 콜택시 5대를 추가로 도입하고, 노후차량 4대를 새 차량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이석현 경영본부장은 “전동휠체어 충전기 설치로 이지콜 이용객의 편의가 한층 향상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통약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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