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화성시 전곡항에서 잠수사 등과 함께 해양폐기물 수거활동을 벌였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8일 진행된 이번 해양폐기물 수거 활동은 앞서 5월 안산시 육도에서 진행된 정화활동에 이은 2차 정화활동으로,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으로 직접 도민이 제안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사람 손이 잘 닿지 않는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민관이 함께 해양폐기물 수거 작업을 진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번 정화활동은 경기도·(사)한국해양구조협회 등 총 20여 명이 참여했다. 잠수사 12명이 2인 1조로 바다에 들어가 수중 수거 작업을 진행했다.
현장에는 바다 위 응급상황을 대비해 평택해양경찰서 구조정 및 자체 안전관리선 등을 배치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한 후 해양 폐기물을 수거했다.
도는 이번에 폐스티로폼, 폐그물 등 해양폐기물 약 2000kg을 수거했으며, 수거된 폐기물은 분류작업을 거친 뒤 화성시의 협조로 폐기 처리될 예정이라 설명했다.
공정식 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도민이 직접 깨끗한 경기바다를 위해 수중 속 폐기물 수거까지 고려해 제안해 주신 사업인 만큼, 남은 3차 정화활동에도 대상지 선정부터 수거 처리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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