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가 대구 도시철도 1호선 경산 하양 연장선 신설 역명 2개의 명칭을 줄이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호경일대호산대역'은 '부호역'으로 '하양대구가톨릭대역'은 '하양역'으로 변경, 대학교의 명칭은 역명 뒤에 괄호로 표기한다.
27일 경산시는 시정조정위원회에서 이 역들의 명칭 줄이기로 결정했다.
경산시 관계자는 "역명이 길다는 지적과 대구교통공사 등의 요청을 반영해 역명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연말에 개통 예정인 대구 도시철도 1호선의 경산지역 2개 역 이름이 너무 길다며 변경하라고 지시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지난해 시민 의견 수렴 절차까지 거쳐 역 이름을 정했던 경산시는 황당하다는 입장이었지만, 홍 시장 등의 의견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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