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 전지 생산공장 긴급 화재안전대책 추진

지역 20개 2차 전지 소재·부품 생산공장 대상

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엄준욱)가 경기도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와 관련해 지역 내 전지 관련 시설을 대상으로 긴급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당국은 20개소의 전지 관련 시설에 대해 내달 9일까지 지자체와 합동으로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소방시설 및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정상 작동 여부, ▲위험물 저장·취급 및 규정 준수 여부, ▲작업장 등 안전 관리 실태 확인 등을 중점 확인에 나선다.

점검을 통해 지적된 사항 가운데 경미한 사항은 즉시 보완하고, 중대한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보완명령 조치 등을 통해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조치를 완료한다.

또 관계업체와 합동 소방 훈련을 통해 대응능력을 향상시켜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며, 특히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화재 대피요령 및 안전 수칙 등 맞춤형 소방안전교육을 병행 실시하여 시설 내 모든 근로자의 안전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 27일에는 지역 내 전지 관련 15개 회사의 대표 및 임원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발생한 사고사례를 공유하고, 예방 대책 및 대응 방안을 함께 논의해 안전관리 수준을 한층 더 높이고 사고를 미리 방지할 수 있도록 협력했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선제적 예방과 정교한 대응으로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대구광역시 재난 대응 부서와 함께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이 28일 대구시청 기자실을 찾아 지역 전지 관련시설 긴급 화재안전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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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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