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전주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장 후보로 4선의 남관우 의원이, 부의장에 3선의 최주만 의원이 각각 결정됐다.
이에 맞서 무소속 3선의 양영환 의원이 의장에, 국민의힘 천서영 의원이 부의장에 각각 도전장을 신청해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이에 따라 전주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은 오는 7월 1일 오전 10시 본회의장에서 의장과 부의장에 이어 상임위원장 5석 선출을 위한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민주당 소속 30명의 시의원들은 27일 오전 전주시의회 5층 회의실에서 의원 총회를 열고 의장 출마를 선언한 남관우 의원과 최명철 의원이 각각 정견발표 후 곧바로 후보 결정을 위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16대 13으로 남관우 후보가 민주당 소속 의장 후보로 결정됐다. 무효 1표.
또 부의장에는 최주만 의원이 단독 출마해 확정됐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28일에는 또다시 의총을 열고 5개 상임위원장 후보도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반해 1석 부족으로 비교섭단체(5명) 구성이 좌절된 의원 가운데 무소속 양영환 의원이 의장 출마를 선언했다. 또 국민의힘 천서영 의원이 부의장에, 무소속 채영병 의원이 복지환경위원장에 출마하며 정의당 한승우 의원은 문화경제위원장 도전을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전주시의회는 오는 7월 1일 오전 10시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회의를 열고 의장단 구성을 위한 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무소속으로 의장 출마를 선언한 양영환 의원은 “전주시의회가 민주당 일당 독재로 진행되고 있고 비교섭단체 구성도 무너진 마당에 후반기 원구성마저 포기한다면 의회가 제대로 기능을 할 수 있겠느냐”며 “비록 현 시점에서 의장 당선 가능성이 낮을지라도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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