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지역기업 미래모빌리티산업 발전 어떻게 이뤄낼 것인가

대전세종충남지역혁신플랫폼 자율주행사업단 3차 세종지역혁신포럼 개최

▲3차 세종지역혁신포럼이 20일 코트야드 메리어트 세종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행사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김규철)

대전세종충남지역혁신플랫폼 자율주행사업단(단장 조충호 고려대 특임교수, 자율주행사업단)이 ‘세종지역기업의 미래 모빌리티산업 대응 전략’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해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20일 코트야드바이메리어트세종호텔에서 열린 포럼에서 이광형 KAIST 총장은 ‘AI 시대의 대한민국과 세종시 발전 전략’이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에서 “알파고와 챗GPT의 출현으로 미래 사회는 AI가 최적의 안을 제안하고 인간은 이를 바탕으로 의사를 결정하게 되며 인간은 AI의 제안을 추인하는 역할만 하게 되면서 인간 소외에서 오는 존재론적 회의를 갖게 될 것”이라고 AI시대의 도래를 예측했다.

이어 “AI시대에는 디지털 디바이드, AI 디바이드, 브레인 디바이드 등 3대 디바이드가 나타나고 AI로 인해 일자리 소멸에 대한 공포, 지배당할 공포, 정신붕괴에 대한 공포 등이 생기는 등 21세기의 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한국인이 가지게 될 두려움에 대해 “AI 등 신인류의 지배를 받게 될 것인가와 외국의 지배를 갖게 될 것인가, 일자리도 없어지는가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될 것”이라며 “AI 등 신인류의 지배를 받게 될 것인가에 대한 두려움은 통제 기술 개발과 국제연대를 통해 해결할 수 있고, 외국의 지배를 받게 될 것인가에 대한 두려움은 기술 자립으로 해결할 수 있으며 일자리가 없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기술을 선도하는 일자리를 창출하면 될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일자리 소멸에 대한 두려움에 대해 이 총장은 “휴대폰의 출현으로 카메라 산업, 내비게이션산업 등이 줄어들면서 모두 일자리 감소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지만 지구상 일자리는 나라별로 다를 수 있다”며 “우리나라는 휴대폰 산업 발전으로 오히려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총장은 이러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학교 교육, 병영 교육, 평생교육을 통한 AI인재 100만 명 양성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의 AI 국가전략에 대해 이 총장은 “AI를 반도체나 조선을 지원하듯이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총장은 충청권 디지털메가시티 전략에 대해 “대전세종충남북이 공공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한 충청권데이터뱅크를 구축해 충청권 통합데이터 뱅크를 이용한 새로운 서비스와 비즈니스를 창출해야 한다”며 “미래전략산업별 중장기 육성을 위해서는 미래모빌리티 기능 안전과 사이버 보안시험인증센터 구축 및 자율주행 미래모빌리티 통합 실증 크러스터 구축 등 시험인증 및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부품개발 및 상용화서비스 지원, 기업 육성 및 규제 대응지원, 생태게 조성 및 글로벌 인재 양성 등의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양자산업은 현재 하는 곳이 많지 않아 먼저 주도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세종시의 가장 큰 장점은 많은 양의 데이터와 네이버데이터센터가 있다는 것”이라며 “주변에 KAIST도 있고 정부 기관이 몰려 있는 만큼 데이터산업 위주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형근 현대자동차 R&D 품질강화추진위원은 ‘자율주행차 개발현황 및 전망’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자율주행 및 단계에 대한 정의, 시장 전망, 기술 수준, 자율주행차 개발 현황, 기술 구성, 향후 개발과제 및 현안 등 그동안의 국내외 자율주행차 개발 현황 분석을 통해 자율주행기술 개발 방향과 개발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이호종 한국자동차연구원 미래모빌리티사업단장은 ‘모빌리티산업의 전환과 정책‧전략-전동화를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비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이 의무화되면서 전동화는 필연적으로 전망될 전망”이라며 “현재 전동화의 기술적 특성으로 인해 산업 생태게에 변화가 진행되고 있고 전략적, 정책적 초점에 따라 전동화 시대의 산업 경쟁 우위는 크게 달라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단장은 기업전략 및 정책 이슈에 대해 “미래차 전문 인력 발굴 및 양성기관 지정, 미래차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표준화 기반, 핵심부품 공급망 안정화 지원, 미래차 전환 설비투자 시 보조금 지원, 해외진출기업의 국내 복귀 장려를 위한 규제 특례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려대와 KAIST 등 학계, 세종시 등 관공서, 세종지역 관련 연구기관 및 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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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철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규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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