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MICE복합단지 구역지정·계발계획안 도시계획위 심의 통과

내년 상반기 부지 조성, 하반기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착공 목표 추진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가 전주종합경기장 일대에 조성 중인 ‘전주MICE복합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입안이 전주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사실상 밑그림이 완성됐다.

21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MICE복합단지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안)’이 지난 20일 열린 전주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전주MICE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은 전주종합경기장 일원 12만1231㎡를 전시·회의·문화·창업·쇼핑 등이 융합된 대규모 복합단지로 조성하는 것으로, 전주시와 민간사업자인 롯데쇼핑이 공동으로 개발한다.

▲ⓒ조감도

이날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전주시가 세운 MICE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의 밑그림이 큰 변경없이 통과되면서, 전주MICE복합단지 조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는 MICE복합단지 개발계획이 통과함에 따라 실시설계를 위한 교통·환경·재해영향평가 등 각종 영향평가 용역을 신속히 추진해 내년 1월 중 실시계획을 작성·고시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 상반기에는 MICE복합단지 조성 관련 도로와 상·하수도, 녹지 등 기반시설 공사에 착수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전주시는 지난 19일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을 위한 건축기획에 따른 규모와 배치, 설계공모지침 등에 대한 건축위원회(소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전시컨벤션 건립 절차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이달 말 계약심의를 거쳐 오는 7월 건축설계공모를 실시하고, 이후 10월까지 설계 당선작 선정 후 내년 하반기에는 건축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전주시

이와 함께 전주시는 MICE복합단지 내 전시컨벤션센터 필수 지원시설인 4성급 이상 호텔(200실 규모)과 판매시설 건립사업에 대해서도 민간사업자인 롯데쇼핑과 설계단계서부터 이용자의 편익증대를 위한 단계별 협업을 강화하고, 복합단지 활성화 및 시너지 효과가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동시 착공할 계획이다.

김문기 전주시 광역도시기반조성실장은 “지난 2005년 전북도로부터 양여받아 장기간 지연된 숙원사업의 밑그림이 완성됨에 따라 전주MICE복합단지 개발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면서 “시민들이 문화·전시·회의·쇼핑·여가를 누릴 수 있는 복합공간이자, 고용 및 부가가치 창출 등 전주시 새로운 미래 경제성장을 이끌 거점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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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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