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세계섬박람회 앞둔 여수시, 새로운 볼거리·관광자원 개발 '박차'

섬·바다·천혜의 자연환경 활용…지속가능한 관광 새 옷 입히기

전남 여수시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에 대비해 여수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해 새 옷 입히기에 나섰다.

17일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관광 새옷 입히기'는 동부권과 서부권으로 나눠 각종 사업을 시작한다. 동부권 주요관광지는 기존 시설을 개선 보완하고, 상대적으로 관광 불모지인 서부권에는 각종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동부권의 대표관광지인 돌산 향일암에는 진입도로와 보행로 등을 개선하고, 해돋이 포토존과 일출전망대, 야간 경관조명 등 일출광장을 새롭게 단장했다.

▲향일암 일출광장ⓒ여수시

또 북한 반잠수정 전시관인 평화테마촌도 18억 원을 들여 전시공간을 현대화하고 VR체험장과 야외체험전시장, 주차장조성 등 2025년까지 재생사업을 추진한다.

금오도에는 비렁길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 4코스 내에 출렁다리(116m) 1개소를 추가 설치, 개통했다.

서부권은 국도77호선이 개통되면서 여수와 고흥을 잇는 남해안 관광벨트가 형성돼 기존 동부권에 치중돼 있던 관광객을 서부권으로 분산시켜 여수 원도심은 물론 여수 전 지역 곳곳에 테마관광 인프라를 구축 할 계획이다.

그 첫 번째로 '백리섬섬길' 연결 주요 섬인 적금도에는 둘레길(2.6km)을 조성하고, '금굴' 자원화정비와 화장실과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또 조발도 해오름언덕에는 관광객이 쉬었다가 갈 수 있는 정자와 그늘막 등 경관쉼터를 최근 준공했으며, 2025까지는 스카이워크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섬박람회 부행사장인 개도에는 테마관광자원 개발 사업이 한창이다.

총 사업비 91억 원을 들여 올해 1단계 사업으로 전망대 설치와 사람길 개선공사를 추진 중에 있으며, 2025년에는 2단계 사업으로 백패커들의 성지인 청석포를 개발할 예정이다. 3,4단계로는 마녀목공원 및 주차장 조성, 항노화 웰니스 숲길 조성사업 등이 예정돼 있다.

특히 서부권의 핵심 관광지가 될 낭도와 사도에는 173억 원을 들여 길이 890m, 폭 3m의 인도교 설치, 공룡화석산지 등 숨어있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화양면 백야대교 일원에는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을 위한 1단계사업으로, 테마스파와 해수피트니스를 갖춘 '해양웰니스센터'를 오는 2027년까지 구축한다.

한편 민간분야에서도 예술랜드에 추진 중인 대관람차가 다음달(7월) 중순 개장 예정이어서 여수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아름다운 섬과 바다 천혜의 자연환경 등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특색 있는 관광자원 개발 사업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조발도 쉼터ⓒ여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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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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