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국악인의 삶 배우는 청소년 진로 콘서트 운영

17일 전주만성초서 ‘청소년 인문학 진로 콘서트’ 개최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평생학습관(관장 권인숙)은 17일 전주만성초등학교에서 5~6학년 학생 460명과 함께 ‘청소년 인문융합 진로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청소년인문학 진로콘서트에는 ‘타악연희원 아퀴’가 초청돼 특강과 공연을 펼쳐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타악연희원 아퀴 단원들은 강당에 모인 학생들 사이로 꽹과리와 징, 장구, 북으로 ‘창작 길놀이, HEY!’곡을 연주하며 무대를 오갔으며, 전통악기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해석한 창작곡을 바탕으로 신명나는 공연을 펼쳤다.

▲ⓒ전주시

또한 국악인의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와 직업의 특성에 대한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이날 학생들은 7곡의 창작 타악 연희곡을 감상한 후 무대에서 대북을 직접 쳐보는 등 타악기 체험도 즐겼다. 또, 미디어드럼을 활용해 타악과 영상이 조화를 이룬 기술융합 퍼포먼스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인 버킷으로 꾸며진 익살스러운 논버벌 퍼포먼스를 감상한 학생들은 일제히 환호와 갈채를 보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전주시평생학습관이 운영하는 청소년인문학 사업은 청소년들이 정서적 안정을 찾고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문과 예술을 접목한 진로 강연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현재까지 4개 학교에서 특강이 진행됐으며, 12개 학교에서 특강이 이어질 예정이다.

권인숙 전주시 평생학습관장은 “이 프로그램이 어린 청소년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국악에 한걸음 친근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양질의 청소년인문학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 인문융합 진로콘서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평생학습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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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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