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농업 대 전환… 저 탄소 농업 추진

공동 영농 단지 농작물 수확 및 파종 연시회

경북 울진군은 최근 평해읍 직산리 남산들 일원에서 공동 영농 이모작 생산 단지 농산물 수확 및 파종 연시회를 가졌다.

▲손병복 울진군수가 농작물 수확 및 파종 연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울진군청

울진군 관계자와 지역 농업인 등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연시회에서는 동계 작물인 밀 수확과 하계 작물인 콩 및 가루 쌀 파종 시연 하고 기존 일 모작 대비 공동 영농 기계화 이모작 재배의 소득 향상 및 효율성 대해 논의했다.

농업 대 전환 시범 단지로 조성된 평해읍 공동 영농 단지는 영농 조합 법인 주식회사 행복 농촌 만들기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기존 일모작만 했던 벼 재배 필지(약 140ha)에 지난해 가을 수확 후 동계 작물(조사료, 밀)을 파종, 올해 수확하였고, 바로 하계 작물(콩, 가루쌀)을 파종해 오는 가을에 수확할 예정이다.

특히, 수확 된 동계 작물 중 조사료는 지역 축산 농가에 판매하고 축산 농가에서 생산된 발효 퇴비를 시범 단지에 투입하는 방식으로 화학 비료를 절감하는 저 탄소 농업을 추진하고 밀은 전량 계약 재배로 판매될 예정이며. 하계 작물(콩, 가루 쌀)은 전량 정부 수매 할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개별 농가 단위로 추진하기 어려운 이모작 재배를 기계화 공동 영농으로 규모화해 생산 및 소득을 높이는 것이 울진 농업 대 전환의 핵심”이라며 “경영분석 후 이를 바탕으로 지역 전체로 농업 대 전환을 확산 시켜 농업인 뿐만 아니라 군민 모두가 더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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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헌석

대구경북취재본부 주헌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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