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순천…반려견과 달리는 '댕댕나이트런' 성황

장애물 경주·산책에 패션쇼까지 '눈길'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250여 팀의 반려견과 여행객이 참여한 '2024 댕댕나이트런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6일 밝혔다.

전날 오천그린광장 일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반려동물친화관광도시 선포 퍼포먼스와 더불어 반려견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방문객들의 호응도가 높았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반려견 스포츠인 어질리티(개 장애물 경주) 미션을 수행하며 스탬프북을 완성하는 '댕댕나이트런' △오천그린광장·그린아일랜드 3km를 산책하는 '산책코스 도전하개' △반려견들의 이색적인 의상을 뽐내는 '댕댕이 패션쇼'등이 진행됐다.

▲반려견 종이집 체험ⓒ순천시

행사에 참여한 한 여행객은 "넓은 잔디밭을 반려견과 자유롭게 달리고, 여름밤의 시원한 공기를 느낄 수 있어 반려견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앞으로 순천이 계획하고 있는 반려견 동반 여행 프로그램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많은 여행객들을 보며 반려동물 동반여행 활성화에 대한 필요성을 실감했다"며 "앞으로 반려견과 함께 여행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반려견 출입금지 구역을 지정하고 어싱길에 반려견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자원봉사자 등을 배치했다. 또 행사에 앞서 참가자들에게는 반려견 목줄 착용과 배설물 수거 등 펫티켓을 준수해 줄 것을 적극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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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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