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250여 팀의 반려견과 여행객이 참여한 '2024 댕댕나이트런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6일 밝혔다.
전날 오천그린광장 일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반려동물친화관광도시 선포 퍼포먼스와 더불어 반려견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방문객들의 호응도가 높았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반려견 스포츠인 어질리티(개 장애물 경주) 미션을 수행하며 스탬프북을 완성하는 '댕댕나이트런' △오천그린광장·그린아일랜드 3km를 산책하는 '산책코스 도전하개' △반려견들의 이색적인 의상을 뽐내는 '댕댕이 패션쇼'등이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여행객은 "넓은 잔디밭을 반려견과 자유롭게 달리고, 여름밤의 시원한 공기를 느낄 수 있어 반려견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앞으로 순천이 계획하고 있는 반려견 동반 여행 프로그램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많은 여행객들을 보며 반려동물 동반여행 활성화에 대한 필요성을 실감했다"며 "앞으로 반려견과 함께 여행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반려견 출입금지 구역을 지정하고 어싱길에 반려견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자원봉사자 등을 배치했다. 또 행사에 앞서 참가자들에게는 반려견 목줄 착용과 배설물 수거 등 펫티켓을 준수해 줄 것을 적극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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