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처음 도입하는 수소트램의 안정적인 수소 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민·관·공 협의체를 구성했다.
시는 13일 유성구, 대덕구, CNCITY에너지㈜, 현대로템㈜, 한국환경공단,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9개 기관이 참여하는 '수소인프라 조성 협의체'를 출범하고 킥오프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킥오프 회의는 수소트램에 필요한 인프라 조성을 위해 각 분야 전문기관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주요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체는 주요 과제의 이상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관별 실무자로 구성해 조성지 선정, 설비 구성·운영, 규제 개선, 민간투자 등 4개 그룹으로 운영된다.
각 분야 전문기관은 이날 회의에서 주요 과제와 관련해 담당부서 간 협의를 수시로 진행하고 매년 전체 회의 2회, 그룹별 회의 2회를 열기로 했다.
조철휘 철도광역교통본부장은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을 원활히 추진하려면 지금부터 수소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갖춰나가야 한다"며 "주요 과제들을 해결하고 성과로 잇기 위해서는 각 전문 분야 협의체 구성원들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고 말했다.
총연장 38.8㎞의 대전 수소트램은 정거장 45개, 차량기지 1개를 포함한 세계 최장 단일 노선으로, 올해 하반기 착공해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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