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 전주현안 사업해결 국비확보 상경 ‘고군분투’

소관 상임위원장과 더민주·국힘·개혁신당 의원 등 두루 만나 지원 요청

전북특별자치도 우범기 전주시장이 새롭게 구성된 제22대 국회 개원에 맞춰 ‘강한 경제 전주’를 만드는데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지원을 요청하며 고군분투했다.

우범기 시장은 12일 국회를 찾아 야당 신임 상임위원장과 전북지역 국회의원과 전북에 연고가 있는 국회의원 등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개혁신당 의원 등을 두루 만나며 초당적인 국가예산 확보 활동을 펼쳤다.

우 시장은 오는 13일에도 국회에서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주시

우 시장의 이번 국회 방문은 정부 각 부처에서 제출된 내년도 국가예산안에 대한 기재부 심의가 시작된 가운데 전주시 주요 사업들을 내년도 국가예산에 최대한 담아내기 위함이다. 기재부는 심의를 거쳐 정부안을 확정한 후 오는 9월3일 국회에 제출해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요청할 예정이다.

우 시장이 이날 건의한 주요 사업은 △구도심 일원 역사문화공간 조성과 문화적 도시재생을 통해 창조적 공간을 창출하는 ‘전주부성 복원·정비’ △유학정신을 잇는 심신수양 및 유교문화 대중화에 기여할 ‘간재선비문화수련원 건립’ △드론축구 종주국 위상 강화를 위한 ‘2025 드론축구 월드컵 개최’ 등 15개 사업이다.

특히 우 시장은 이날 이성윤 의원(더불어민주당, 전주 을)에게 10만건 규모의 효과 음원 구축으로 해외시장 경쟁력을 갖출 ‘한국형 영화 효과 음원 사운드 댐 구축’과 서남권 대표 제3의 영상거점도시 완성을 위한 ‘k-flim 제작기반 및 영상산업 허브 구축’ 사업의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

▲ⓒ전주시

또한 3선 의원으로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으로 선출된 안호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완주진안무주)에게는 완주 만경강 중류 신천습지와 백석저수지 생태경관의 보전·복원을 통해 도심 속 생태문화체험공간을 만드는 ‘백석철새탐방로 조성’을 위한 지원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우 시장은 이춘석 국토교통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익산시갑)에게는 광역도시 성장의 발판이 될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한 △새만금~김제~전주간 지방도 702호선 국도승격 △전주외곽순환도로 우아~신리 연결사업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우 시장은 이날 국회방문에 앞서 지난 5일에는 세종 기재부 예산실을 방문해 부처안에 미반영됐거나 과소 반영된 주요 사업들을 국가예산에 최대한 담아내기 위한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우 시장은 이번 국회방문에 이어 기재부 예산심사가 끝나는 오는 8월말까지 정부 예산안에 전주발전을 위한 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핵심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주시 현안사업의 추진 당위성을 정부와 정치권에 적극 어필할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정부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되는 날까지 전북도, 지역 정치권 등과 힘을 모아 기재부 설득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강한 경제를 기반으로 전주의 대변혁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지역 정치권과 전북연고 의원들과 공조해 새롭게 구성된 주요사업 국회 상임위에 주요사업을 사전 설명하는 등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범기 전주시장은 최근 전북특자도시장·군수 모임에서 해외 선진지 견학 방문도 포기하고 국가예산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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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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