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정신건강 챙겨주는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진행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 있는 국민들에게 전문적인 심리상담 서비스 제공

경기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지난 11일부터 ‘2024년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의 서비스 제공기관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국민에게 전문적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여 국민의 마음 건강을 돌보고, 만성 정신질환으로 악화되는 것과 자살·자해 시도 등을 예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우울증은 1위(36.8%), 불안 증상은 4위(29.5%)에 해당할 정도로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정신과의 진입장벽은 높고,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지원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우울·불안 등 정신건강 문제에 대해 심리상담을 진행하여 국민의 마음건강을 돌보는 것이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이다.

올 7월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국민에게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바우처)를 제공해 마음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심리상담 서비스 제공기관은 시설, 인력 및 자격기준을 갖추고 소속 제공인력의 교육 이수 후 구리시보건소에 기관장(대표자)이 직접 방문 접수하면 된다. 구비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구리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사업 지원 대상은 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학교 상담센터, 정신의료기관 등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 국가 건강검진 중 정신건강검사에서 중간 정도 이상의 우울이 확인된 자 등이며, 오는 7월 1일부터 증빙서류 등을 갖춰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총 8회(회당 최소 50분 이상) 1:1 대면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바우처가 생성되고, 거주지와 상관없이 서비스 제공기관을 선택한 후 소득수준에 따른 본인부담금을 납부하고 이용하면 된다.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홍보 포스터.ⓒ구리시 제공

백경현 구리시장은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구리시민이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도록 하여 구리 시민의 마음 건강을 돌보는데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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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환

경기북부취재본부 이도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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