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내 농업용 소하천과 지하수 수질 조사 결과 양호

카드뮴(Cd), 비소(As), 납(Pb) 하천수와 지하수 모두 불검출...

경북농업기술원(기술원)이 올해 4월부터 농업용 소하천과 지하수 수질 조사 진행 결과 도내 농업용수 수질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북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기술원은 지난 2000년부터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매년 농업용수 수질 변동조사를 하고 있고 수질분석 결과는 OECD 농업 수질지표 작성과 농작물 안전 생산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 수질 조사도 도내 농업용 하천수는 3회에 걸쳐 28지점, 지하수는 2회에 걸쳐 20지점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하천수는 pH, 용존산소(DO) 등 법적 기준 포함 16개 항목, 지하수는 pH, 질산성질소(NO3-N) 등 14개 항목이 분석 대상이다.

지난 4월 도내 하천수 평균 수질은 pH 8.0, 총인(T-P) 0.06㎎/L, 지하수 평균 수질은 pH 7.1, 염소이온(Cl-) 19.54㎎/L 등 모든 분석 항목에서 기준치 내 수치를 보였다. 특히 유해 중금속인 카드뮴(Cd), 비소(As), 납(Pb)은 하천수와 지하수 모두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영숙 기술원장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온과 수온의 상승은 농업용수원인 소하천과 지하수의 수질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적정 수준의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수질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선제적인 농업용수 수질관리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경북농업기술원이 올해 4월부터 농업용 소하천과 지하수 수질 조사 진행 결과 도내 농업용수 수질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경북도

박종근 기자(=경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