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지역 동별 맞춤형 발전 전략 '헬싱키 구상' 제시

서철모 구청장 '대전판 테헤란 밸리' 조성 등 지속 발전 방안 밑그림

▲서철모(왼쪽) 대전 서구청장이 최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동별 맞춤형 발전 정책을 수립하는 '헬싱키 구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전시 서구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이 지속 가능한 미래 비전으로 각 동별 맞춤형 발전 정책을 수립하는 '헬싱키 구상'을 제시해 주목된다.

구에 따르면 '헬싱키 구상'은 최근 서 구청장이 핀란드 헬싱키 국외 연수에서 선진 도시 여건을 경험하며 서구지역 미래에 관한 생각을 정리해 마련한 것이다.

서 구청장은 최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동별 지역 상황과 발전 방향에 대한 구상을 발표하고 이같은 구상을 실현할 최선의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그는 도시개발이 진행 중인 도마1·2·변·가장동을 시작으로 평촌산업단지·충청권 광역철도 흑석역이 생기는 기성동 일원, 패션월드 재개발을 통해 새로운 공간이 만들어지는 월평동 등 지역별 지속 가능한 발전 구상을 제시했다.

특히 도마1·2·변·가장동 구역에는 현재 개발 상황과 향후 개발 일정에 따라 문화여가시설을 확충하고 기업 유치를 통해 대전판 테헤란 밸리를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구는 '헬싱키 구상'을 기초로 동별 발전안을 수렴하고 이장우 대전시장과 긴밀히 협의해 서구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미래 비전을 제시할 방침이다.

서 구청장은 "방사청, CTX 등 서구의 새로운 발전 계기를 맞아 지속 가능한 발전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담당 공무원들이 주어진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도시 발전 방향과 실천 방안을 고민하고 장애물이 있다면 그 장애물을 뛰어넘을 방안까지 함께 구상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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