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성 완주군의원 “최저가격 보장제 지원대상 확대 농업기금 조성해야”

완주형 농업전략 수립 릴레이 간담회…실효성 있는 농업정책 제안 제시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의회 김규성 의원은 주요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 및 농업인 월급제 도입 등을 위한 농업기금 조성을 촉구해 관심을 끌고 있다.

김 의원은 ‘완주의 지속가능성 보장을 위한 완주형 농업전략 수립’을 위한 릴레이 간담회를 통해 실효성 있는 농업정책을 제시했다.

지난 3일 간담회에는 서남용 완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완주군농민회 유희찬 부회장·최범순 사무국장,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완주군지회 장상순 회장·강윤성 부회장, 국윤도 비봉면농민회 지회장 및 완주군청 농업축산과 강명완 과장 등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현안 설명과 질의응답으로 2시간 가량 이어졌다.

▲ⓒ김규성 의원

농민회 측은 농가에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실효성 있는 농업정책을 잇따라 개진했으며, 완주군 관할구역내의 지역농협과 완주군 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해 농산물을 계약출하(계통출하)하는 농업인으로 주요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 지원대상이 한정돼 있는 이슈가 집중 조명되었다.

지원대상을 전주원예농업협동조합 및 민간유통업체로의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으며 참석자들은 전주원예농업협동조합 전체 조합원 1500여명 중 완주농가는 60% 이상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설농가의 경우 기후위기에 따른 일조량 감소, 난방용 전기세 인상으로 생산비가 폭등했지만, 농산물 가격은 폭락하고 상품성과 생산량도 감소하는 악순환이 지속된다고 토로했다.

책정된 농업예산 중 불용액 발생 시, 가칭 농업기금 등으로 적립하여 기후위기 등 향후 예측 불가한 피해복구 지원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공감을 얻었다.

완주군 농업축산과 관계자는 “간담회에서 거론된 최저가격보장제 지원대상 확대를 비롯해 NH농협손해보험사가 손해평가를 직접 운용하면서 발생하는 데 따른 농민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완주군 손해사정사제도’ 운영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며 “로컬푸드 1번지로서 기후위기 등에 선도적으로 대비하고, 농업농촌경쟁력 1등도시를 구축하는 것이 민선8기의 목표”라고 답했다.

김규성 의원은 “작년에는 계절근로자제도 농업예산을 점검했다면 올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주요농정정책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며, “농민과 집행부, 의회가 함께 모여 완주형 농업정책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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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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