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체리연구회, 품종별 평가 시식회 개최

강진의 기술력 높여 고부가가치화

체리의 본격 수확시기를 맞아 강진군체리연구회가 도암면 체리 농장에서 품종별 평가 시식회를 실시했다.

3일 강진군에 따르면 이번 시식회에는 강진원 군수 등 관계자들과 연구회원들이 모여 향후 체리 유통과 재배 기술 정보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서 맛을 본 참가자들에게 10여가지 품종중 '다크뷰트', '브룩스', '좌등금' 등이 많은 표를 받았다. 새콤달콤하며 먹음직스러운 색과 식감도 좋은 체리는 농가에서 재배 기술을 습득할수록 고부가가치 작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암면 농장에서 강진 체리연구회 회원들과 함께 품종별 시식회를 열었다.ⓒ강진군

체리는 부가가치가 높지만 종류도 많고 민감하며 손이 많이 가는 까다로운 작물 중 하나다. 군에서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고 지역기후에 맞는 과일인 체리 도입을 고심하던중 체리연구회 중심으로 재배기술이 정착되면서 생산 기반이 구축되고 있다.

강진군은 2017년부터 체리를 도입해 현재까지 관내 22농가, 약 8㏊ 면적에 재배하고 있으며 올해 4~5년차로 들어서 수확기에 도달한 일부 농장에서는 본격적인 출하 작업을 진행중이다.

군은 체리 정착을 위해, 관내 체리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비가림하우스 신축, 신품종 우량묘목 지원, 수정률 향상 기술 등 상품 품질향상과 판로 확대를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농업인들도 자발적으로 재배 기술을 연구하고 품종정보를 공유하는 등 고소득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진산 체리는 수입산 체리에 비해 새콤달콤한 맛이 더 강하며 찰진 식감과 신선도가 높은 특징이 있다.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으며 다양한 요리 재료로 활용할 수 있어 과일 소비시장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품평회에 참석한 강진원 군수는 "체리는 누구나 좋아하는 과일로 재배 기술만 정착된다면 지역 농업인들 소득향상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향후 시설 확대나 초록믿음을 이용한 판매 등 유통경쟁력 향상에 함께 노력해 우리 군의 명품 과일이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1차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농수산업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만족할만한 소득을 얻을 수 있고 풍요로운 농촌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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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정성

프레시안 광주전남취재본부 위정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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