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임시역사 천안역…증·개축 시공사 입찰공고

국가철도공단에서 위탁 시행…도시 균형발전 원동력 기대

▲천안역 전경 ⓒ프레시안 DB

20년 역사의 임시역사인 천안역 증·개축 공사를 담당할 시공사를 뽑는다.

충남 천안시는 천안역 증·개축사업 수탁자인 국가철도공단이 증·개축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고시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국·도·시비 등 총사업비 1120억 원을 투입해 대흥로 239번지 일원에 연면적 1만 5555㎡ 규모로 천안역을 증·개축을 추진한다.

이번 증·개축사업은 당초면적 중 5512㎡를 개축하고 1만 43㎡를 증축해 신축에 가깝게 통합역사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37개월이며 공사는 국가철도공단에서 위탁 시행한다.

시공사 입찰신청은 19일까지 사전적격심사(PQ) 서류 제출, 7월 17일까지 가격제안을 받아 개찰하는 일정으로 추진된다.

다만, 건설경기 영향으로 유찰되면 시공사 선정 계획이 지연될 수 있다.

앞서 천안시는 2018년 11월 국가철도공단과 위수탁 협약 체결 후 2019년 9월 설계에 착수했다.

하지만 천안~청주공항간 철도타당성 재조사로 천안역사 증·개축사업 설계를 중지했다가 2022년 1월 재착수해 지난해 11월 최종보고회를 거쳐 설계안을 확정했다.

그동안 시는 건축 인허가, 실시계획 인가 고시, 교통영향평가·구조안전 심의 등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

국가철도공단은 설계·시공사 선정을 위한 계약·일상감사 등 관련 절차를 추진했다.

시는 시공사가 선정되면 2003년부터 임시 선상역사로 이용되고 있는 천안역이 증개축사업을 통해 역사 이용 불편 해소와 낙후된 원도심의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균형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시민의 숙원사업인 천안역 증·개축이 얼마 전 공식 발표한 GTX-C 천안 연장사업과 함께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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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찬우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장찬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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