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해양오염을 촉발하고 갯벌 등 주변 해양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해양쓰레기 수거사업을 전체 해안으로 확대해 추진하겠다고 31일 밝혔다.
고흥군은 지난 5월 4일부터 27일까지 시산도 해안가에 군 정화선인 '청정고흥호'와 굴착기, 철부선 등 중장비를 동원해 총 110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처리했다.
시산도는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폐어구 등 해양쓰레기가 대량으로 쌓여, 이를 처리하는 것이 시산도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다.
군 관계자는 "해양환경을 쾌적하게 만들고 수산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해양쓰레기 수거·처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며 "도서벽지의 해양쓰레기 처리를 고흥군 전 해안으로 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